나는 남자다
남자의 몸과 사랑, 처음부터 다시 쓰고 배우다!
대한민국 남성학 최고의 권위자 명지병원장 김세철 교수와
비뇨기과 전문의 이윤수 원장이 강력 추천한 고품격 건강 지침서!
마초적, 보수적 성(性)관념을 뒤엎는
발칙하고 유쾌한 책!
대한민국 슈퍼맨들의 ‘내 몸 채점기!’
KBS ‘생로병사의 비밀 <남자의 몸>을 책으로 만나다!
서바이벌 쇼의 전성기를 넘어 ‘난립의 시대’가 왔다. 재능 있는 일반인에서부터 실력파 가수들까지 매주 누가 탈락할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일반인 오디션은 그렇다 치더라도 ‘나는 가수다’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테랑 가수들이 긴장하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 분야의 베테랑이 되어서도 언젠가는 이 치열한 경쟁체제에서 탈락하고, 도태될 수밖에 없는 서글픈 현실을 가슴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순간이 전투와 같은 치열한 ‘인생의 서바이벌 쇼’ 한가운데 힘겨운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의 아버지, 남편들이 있다. 그 속에 외로운 남자가 앉아 있다. 이런 남자들을 어루만져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KBS 생명대기획 ‘남자의 몸’ 3부작은 이런 필연적인 이유에서 태어났다. 6개월이라는 긴 기간에 걸쳐 힘든 일상과 남성갱년기로 고민하는 많은 대한민국의 남성들을 취재해 안방극장을 찾은 다큐멘터리 ‘남자의 몸’은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남성 사회를 지배하던 무지한 성지식과 담론에 일침을 가하며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KBS 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남자의 몸’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이 책『나는 남자다』는 중년 남성에게 일어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와 그들의 고민에 더 귀 기울여, 문제 해결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남성들이 육체적인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일반적으로 취하는 잘못된 해결 방법과 그것을 이끄는 뒤틀린 성관념의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 남자의 탄생부터 발달, 그리고 노화과정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육체적인 변화과정뿐만 아니라, 그 정신적 성숙 과정 역시 함께 추적하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남자의 몸과 마음을 분석한다.
또한 책은 중년 남성의 위기라고 할 수 있는 ‘남성갱년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발기부전과 성욕감퇴를 동반하는 남성갱년기의 구체적인 증상을 인터뷰 참가자들의 생생한 고백으로 전하고 이를 여과 없이 수록했다. 남성의학 전문의들의 실질적인 조언과 더불어, 실제로 갱년기의 돌파구를 마련한 남성들을 만나 구체적인 해결 방법들을 담았다.
‘나이는 과장’, ‘몸은 부장’인 당신의 몸을 깨울
고품격 남성 건강 프로젝트!
“어느 날 의사에게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그런 기분이었어요.”
남성갱년기 증상들 중 가장 흔하지만, 당사자가 심리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증상이 바로 ‘발기부전’이다. 태어나 단 한 번도 이런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남자들이 큰 병을 선고받은 듯한 두려움을 느끼고, 더러는 인생이 끝난 듯한 좌절감을 맛본다. 특히 저자는 잠자리에서 실패한다는 것이 곧 남자의 삶에 있어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는 잘못된 성관념이 문제를 은폐하고 증폭시키는 큰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남자를 둘러싼, 또 남자들에 의한 왜곡된 성관념과 신화로 전락한 남성성의 인식전환을 위해 저자는 ‘남자의 몸’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접근을 시도한다.
갱년기의 증상은 갑작스럽게 느껴지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가 되면 해마다 1퍼센트씩 그 분비량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본인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감소하다가 50대 전후가 되면 뒤늦게 갱년기 증상을 느끼게 된다. 사회적인 위치에서도 퇴직을 준비하는 나이에 몸의 노화 증상까지 함께 나타나 이를 겪는 남성들의 심리적인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그동안 과묵하고 강인하기만 했던 남자의 삶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여유로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남성갱년기는 바로 그 시점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아내와 자식만 빼고 모조리 바꿔라!
나를 바꾸고, 여자를 이해해야 행복한 중년의 막이 오른다!
“나이가 드니까 가족이 무척 그립고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남성갱년기가 찾아오면 그 어떤 때보다 특히 감정의 동요가 심하다. 그동안 받았던 사회적 스트레스는 해소할 길이 없어 대출 이자처럼 쌓여만 가고, 위안을 얻을까 했던 가정에서는 찬밥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뒤늦게 살가운 아버지 노릇을 하려고 하니 가족들에게 무시당하거나 외면당해 더 큰 배신감을 느끼기 일쑤다. 몸은 예전 같지 않고 어떤 위치에서도 소외받지 않기 위해서는 나부터, 내 생각부터 바꾸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일은 이제껏 불변의 법칙이라고 믿어왔었던, 성관계에 대한 남자들의 잘못된 관념부터 수정해야 한다. 남자들은 관계의 상대방인 여자에 대해 배우고 배려하기보다는 ‘테크닉’에 대한 속설을 수집하거나 정력제를 찾는 경우가 허다하다. 서로의 교감은 없고, 사정만을 목표로 하는 이런 무의미한 성관계는 오래 지속되지도 않고 쉽게 지치기만 한다. 이런 남자의 ‘사냥꾼의 본능적 습성’을 버리고 새로운 성관념을 장착하고 또 실행하도록 책에서 끊임없이 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여자들은 쾌감의 흐름이 남자에 비해 완만하고 길며 과정 자체를 자세하게 기억하는 뇌의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섹스에 대한 기록 역시 남자에 비해 훨씬 풍부하고 다채롭다. 결과에 집착하는 남성과 섹스의 전 과정을 즐기는 여성이 몸과 마음으로 교감해야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이런 남녀의 차이점을 이제부터라도 숙지한다면 관계를 가질 때에 이전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런 총체적인 수정이 저자가 말하는 ‘섹스리노베이션(sex-renovation)’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생에 있어 전환점의 신호인 남성갱년기를 겪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섹스리노베이션을 시작할 때이다. 이 책이 풍요롭고 행복한 중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그 실질적인 방법들을 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