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친해지기 어렵지 않아요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 것이다?’ ‘아빠는 권위가 있어야 한다?’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이야기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당당한 선택하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고, 가장의 권위 대신 아이의 친구가 되기로 결심한 아빠들이 많아졌다. ‘찬이아빠’ 이상혁 씨도 이들 중 한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를 키우며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림책을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왕따 탈출! 프렌디가 되자
이젠 ‘프렌디’가 대세다.
프렌디란 ‘친구’라는 뜻의 ‘Friend'와 ’아빠‘라는 뜻의 ’Daddy'가 합친 말로, ‘친구 같은 아빠’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뜻하는 말이다. 육아는 더 이상 엄마만의 몫이 아니다.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역할이 있고,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 이를 모두 접한 아이는 감성과 이성, 섬세함과 대담함, 배려와 도전 등 양면적인 성향을 모두 익히고 배울 수 있어 뛰어난 성장을 보여준다. 또한 아빠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프렌디가 돼야 한다. 집안에서 왕따가 되지 않을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아이가 아빠를 찾을 수 있게 만드는 방법, 바로 먼저 아빠가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의 눈으로 읽는 동화 세상
어렸을 때부터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한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무의식적으로 강요한다. 아직 눈도 못 뜨는 신생아때부터 열심히 동화책을 읽어준다. 하지만 ‘이 책이 우리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걸까?’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그냥 무의식적으로 단어를 읊고 있지는 않는가? 아이들의 동화책 세상은 겉으로는 단순하고 유치해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다양한 의미를 품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른들도 아이들의 시선으로 동화책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아이와 같은 시선을 가지고 함께 동화책을 읽는 것, 바로 당신이 프렌디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