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각을 통해 맛을 지각하는 원리를 밝힌 최초의 이론서시각은 우리의 감각 중에서 가장 믿을 만하고 정교한 편이지만, 그런 시각마저도 생각보다 정확하지 않고, 결함이 많으며, 엄청난 조작이 들어 있다. 우리가 보는 정밀하고 사실적이며 입체적인 세상은 단순히 눈에 들어온 정보 그대로가 아니라, 그 정보를 뇌가 해석해 적당히 보정하고 적절한 자료를 추가하여 실제와 똑같은 것처럼 보이게 한 일종의 컴퓨터그래픽(CG) 즉, ‘뉴로그래픽’이다.이 책에서 저자는 시각에서 발견한 놀라운 지각의 원리를 미각과 후각에도 적용해 보고자 하였다. 혀와 코에서 느끼는 감각은 그저 맛의 시작일 뿐이고, 감각과 일치하는 풍경을 뇌에서 그릴 때 우리는 비로소 감각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진짜 맛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뇌를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지론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8년 만에 개정 작업으로 전작보다 지각의 기작을 더욱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1988년 12월 해태제과에 입사하여 기초연구팀과 아이스크림 개발팀에서 근무했다. 2000년부터 서울향료에서 소재 및 향료의 응용기술에 관하여 연구했으며, 2013년부터 ㈜시아스에서 식품관련 저술활동을 했다. 현재는 ㈜편한식품정보의 대표로 재직 중이다.
2009년, 첨가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세간의 불량지식을 사실인 양 다룬 TV 프로그램에 충격을 받고는 올바른 답변을 찾기 위해 ‘www.seehint.com’을 만들어 여러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저자의 주 관심사는 ‘새로운 지식의 시각화 도구’를 만드는 것이다. 식품을 공부하던 중 자연과학 공부에 매료되었고, 이미 밝혀진 다른 분야의 지식을 그대로 연결하고 활용만 해도 식품의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2016년에 ㈜편한식품정보를 설립하여 지식을 구조화하고 시각화하여 동시에 전체와 디테일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저서로는 ‘최낙언의 <맛 시리즈>’인 『맛의 원리』, 『물성의 원리』, 『향의 언어』, 『감각 착각 환각』을 비롯하여 『GMO 논란의 암호를 풀다』, 『식품에 대한 합리적인 생각법』, 『감정이 어려워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칠맛과 MSG 이야기』, 『맛 이야기』, 『내 몸의 만능일꾼, 글루탐산』 등이 있다.
목차
증보판 서문 _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맛’보는가초판 서문 _ 맛은 뇌가 만든 환각이다PART 1 감각은 맛의 시작일 뿐1. 후각의 비밀을 푼 공로로 노벨상이 수여되다 2. 미각은 단순하지만 깊이가 있다3. 후각은 다양하지만 흔들리기 쉽다PART 2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볼 수 있는가 -시각으로 풀어보는 지각의 원리1. 시각을 알면 후각도 알 수 있지 않을까?2. 우리 눈으로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없다3. 꿈과 환각은 왜 있는 것일까?4. 지각, 따라 하면 알 수 있다5. 지각은 감각과 일치하는 환각이다PART 3 착각은 너무나 당연한 일1. 착각에 대한 착각: 왜 착시는 알고도 벗어날 수 없을까?2. 감각에 대한 착각: 절대 미각? 맥락에 따라 보정된 미각3. 지각에 대한 착각: 예측을 통한 채워 넣기 기능4. 뇌에 대한 착각: 자유의지? 뇌에 주인은 없다. 무의식이 핵심PART 4 환각은 내 안의 초능력1. 가벼운 환각은 가볍게 넘어간다2. 압도적인 환각은 위험하다3. 불일치의 억제가 핵심 중 핵심이다4. 모든 것은 뇌가 만든 환상이다PART 5 언어, 뇌는 어떻게 맛을 만드는가1. 어떻게 감각이 지각이 될까?2. 어떻게 지각이 감동이 될까?3. 어떻게 해야 맛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증보판 작업을 마치고…감사의 글(초판) _ 우연과 필연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