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새로운 길을 만들다
이 시대의 청춘이여! ‘삽질’을 두려워하지 마라
누구나 가는 길이 아닌 “나만의 길”을 만들어낸 열여덟 명의 청춘 이야기
세상을 바꿀 준비를 하며 비상하는, 행복한 꿈을 가진 사람들의 청춘 이야기이다. 이들은 갈길 잃어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청춘기를 막 지나온 선배로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기 위해 세상과 담을 쌓은 소위 말하는 ‘기인’들이 아니다. 끊임없이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그 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면서 행복과 만족을 얻고 있다. 도전하는 것, 나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이야말로 나이를 떠나 진정한 청춘이라 할 수 있다.
거침없이, 두려움 없이 세상과 소통하다
프로레슬러이며 격투기 해설가, 작가,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김남훈은 우연히 TV에서 본 격투기 중계에 반해 프로레슬러가 되었다. 그는 말한다. “청춘은 항상 활기와 의욕이 넘치는 시기라고 하는데, 사실 진짜 청춘, 즉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청춘을 살아가는 당사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당신들은 대단한 존재고,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고.”
가구 디자이너, 영화음악 감독, 이벤트 기획자로 하는 일마다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장민승은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비결은 ‘지체하는 시간을 두지 않고, 일하면서 고민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그는 가구 디자인에 발을 들이민 지 대략 1년 만에 국내의 유명 가구 회사 사장에게 테이블을 팔 정도로 실력을 과시했다.
유학 한 번 가지 않고 5개 국어를 정복한 선현우는 비보잉도 수준급이다. “외국어든 비보잉이든 계속 연습하면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것도 되었다”고 말한다. 현재 외국어?한국어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며 세계인들과 만나고 있다.
한 손으로 마술을 펼치고 있는 조성진은 마술을 하면서 사고를 당하는 아픔도 겪었지만, 그 일은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 마술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아프고 외로운 성장과정을 거쳐 왔지만, 〈하루 다이어리〉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카투니스트 이진이는 말한다. “시간이 허락하는 동안 자신에게 많은 기회를 주라. 그것이 바로 자신의 미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여 그 기회가 미래로 낙점되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배우고 도전하는 가운데 그 가치는 충분하다.”
수제 안경 ‘하나’로 세계 3대 디자인대회 중 하나인 ‘레드닷’에서 수상하며 명품 수제안경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황순찬, 화려한 언어유희로 만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새 삶을 꾸려가는 고필헌, 간단히 우려 마시는 전통 허브차를 개발한 한의사 이상재 등 열여덟 명의 청춘 이야기는 ‘누구나 가는 길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청춘들에게 호락호락했던 시대는 없었다. 그리고 그 모든 시대에서 자기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 인정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을 우리는 ‘영웅’이라 부른다. 전쟁에서 이기거나 위대한 혁명을 일으킨 사람뿐만 아니라 여기에 소개한 열여덟 명의 청춘이야말로 영웅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열정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가는 ‘자기 삶의 영웅’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