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안할수록 당신의 삶은 빛이 난다!”
나도 모르는 사이, 불안이 내 삶을 바꾸고 있다!
지금껏 당신이 알고 있던 ‘불안’은 다 잊어라!
우리는 매순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불안과 마주하며 살아간다. 불안은 늘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고 우리와 늘 같이 존재한다. 아마도 불안이란 감정과 마주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불안은 그 어떤 감정보다 우리의 삶에 더욱 밀착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불안은 어떤가. 또 불안하다고 판단한 나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가. 대부분은 불안과 마주할 때마다 나쁜 걱정부터 한다. 그리고 불안해서 잡생각과 나쁜 걱정이 드는 것이라고 생각해 불안을 두려워만 하고 부정적으로만 인식한다. 하지만 잡생각과 나쁜 걱정을 하기 때문에 불안해진다는 사실을 아는가. 예를 들어 우리는 잠시라도 누군가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 스마트폰 위치 확인 어플로 수시로 확인을 하거나, 받지도 않는데 수시로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남긴다. 이는 나쁜 걱정, 부정적인 걱정으로 하는 행동이지 불안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다. 나쁜 생각과 걱정으로 불안해진 것뿐이다. 사실 상대방은 잠깐 전화가 안 되는 지역에 있어서 전화를 못 받을 수도 있고, 배터리가 없어 핸드폰이 꺼져 있는 상황일 수도 있는데,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판단해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이다. 즉 우리는 살아가면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을 위험하다고 오판하는 경우가 많다. 이 판단은 실제 진짜 불안한 상황을 만들뿐 아니라 이 판단이 반복되고 옳다고 생각할 경우 삶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한다.
감정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 진짜 불안 심리!
대동병원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불안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불안에 잘못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일침을 가한다. 그는 불안은 부정적인 신호가 아니라 긍정적인 신호일 경우가 더 많으며, 우릴 변화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오로지 맹목적으로 ‘긍정’의 마인드만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저자는 불안을 정신분석 및 정신의학을 바탕으로 해 그동안 치료해온 환자들의 여러 임상 사례는 물론이요, 영화, 드라마와 같은 대중문화에 숨겨진 불안 코드를 분석해 불안과 마주한 현대인들의 증상을 날카롭게 전개하면서 인간의 불안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논리적으로 알려주어 불안의 의미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대표적으로 스펙에 집착하는 사람들, 일과 술에 중독된 사람들, 섹스에 필사적인 사람들, 불만을 폭식으로 해결하는 사람들, 원리원칙대로만 살아서 삶이 버거운 사람들의 불안 증상과 사례를 통해 불안을 제대로 인식하고 불안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지혜를 정신과 전문의의 시선과 상담가의 시선으로 알려준다.
그중 ‘스펙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불안은 누구나 공감할 만하다. 사실 스펙에서만큼은 우리는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스펙은 저자가 밝힌 대로 초라한 느낌이나 굴욕감을 견디지 못해 만들어낸 일종의 방패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굴욕감을 당하지 않으려고 했던 마음이 자신의 감정조차 감추게 만들고 결국 경쟁심을 조장해 삐뚤어진 자존감을 형성하기에 이른다고 저자는 책에서 밝히고 있다. 또 이를 ‘해체 불안’이라는 불안 개념으로 설명하며, 꼭 자신감을 성취감에서만 찾지 말고, 자신이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고통이 아닌 변화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또한 저자는 책의 부제에서 볼 수 있듯, 정신과 전문의들이 불안에 대해 추상적으로 알고 있거나, 잘 알고 있어도 환자들에게 잘 말하지 못했던 불안의 개념을 발달심리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불안이 심리를 파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증상이자 신호이기 때문에 한 학파의 주장대로 마음을 뜯어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 심리학파의 시선을 통합해 나름의 질서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높이 살 만하며, 불안을 껴안고 살며 내적 불안으로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은 물론이고, 환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고 환자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고 싶은 정신과 전문의들이 탐독할 만한 책이 아닐 수 없다.
바른말하는 친구로 불안을 껴안을 때 당신의 삶은 빛이 난다
살아가면서 불안과 마주할 때마다 힘들고 괴로운 것이 사실일 것이다. 나쁜 걱정과 잡생각이 먼저인지, 불안이 먼저인지 논리적으로 판단하기에 앞서 감정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인간이다. 어차피 인간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하지만 매번 나쁜 감정에 끌려다니기보다 그전에 한 번만이라도 불안이 우리에게 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떠올려본다면, 또 불안이 우리에게 바른말 하는 잔소리꾼 친구임을 항상 생각한다면, 불안이 꼭 나쁜 불안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변화하라고 알려주는 ‘좋은 불안’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 불안에 대해 제대로만 알고 있고, 내 불안을 온전히 껴안을 때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안이 당신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결국 빛나는 삶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불안 껴안기 연습
chap 01. 감정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불안의 심리학
01. 감정이 없는 나, 괜찮은 걸까
-자신의 감정을 잃어버린 사람들
-타인의 감정을 자신에게 덧씌우다
-우리만의 감정을 잘 보듬어야 하는 이유
-우리만의 생각과 느낌으로 스스로를 다스리자
02. 매번 사랑에 데는 나, 괜찮은 걸까
-자신의 매력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
-사람들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
-우리는 존재하는 자체만으로도 가치 있다
-우리를 공감해주는 것과 소통하라
03. 스펙에 집착하는 나, 괜찮은 걸까
-초라한 느낌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
-굴욕감은 스펙에 집착하게 조종한다
-자신감을 성취에서만 찾지 말자
-무가치감을 고통이 아닌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여라
04. 오랫동안 애인이 생기지 않는 나, 괜찮은 걸까
-번듯한 외모와 스펙을 갖고도 외로운 사람들
-경쟁심이 삐뚤어진 자존감을 만들다
-알몸의 당신을 사랑할 때 사랑은 찾아온다
05. 진짜 내 모습이 싫은 나, 괜찮은 걸까
-진짜 자신의 모습을 거부하는 사람들
-버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 ‘거짓 자기’를 만든다
-진짜 나를 찾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다
-자신만의 끼를 찾아라
06. 나쁜 것에만 끌리는 나, 괜찮은 걸까
-일과 술에 중독된 사람들
-중독은 소중한 것에 대한 가치관마저 변질시킨다
-서투름을 인정할 때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chap 02. 감정에 서툰 사람들의 불안의 심리학
01. 친구를 경계하는 나, 괜찮은 걸까
-이성과 같이 있을 때 유독 동성에게 예민해지는 사람들
-우리를 괴롭히는 시기심의 목소리
-수치심을 방어하기 위해 시기심을 만든다
-시기심을 온전히 껴안는 자세가 필요하다
02. 질투와 의심에 사로잡힌 나, 괜찮은 걸까
-질투와 의심에 사로잡혀 힘들어 하는 사람들
-누구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정신분석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질투의 뿌리
-당신의 숨겨진 유아적 의존심에서 벗어나라
03. 매번 고백이 어려운 나, 괜찮은 걸까
-고백이 너무나도 힘든 사람들
-사랑 표현이 서툰 사람들은 자신조차 믿지 못한다
-신뢰감이 친밀감을 키운다
-사랑은 껍데기가 아닌 진솔한 모습을 원한다
04. 이유도 없이 그 사람이 미운 나, 괜찮은 걸까
-쉽게 상대방을 미워하는 사람들
-마음속에 미처 해소되지 못한 감정이 미움을 부른다
-옳고 그름에 관대할 때 미움은 사라진다
chap 03. 자극적인 감정에만 빠지는 사람들의 불안의 심리학
01. 섹스에 빠진 나, 괜찮은 걸까
-유독 섹스에 필사적인 사람들
-쾌락은 일시적으로 불안을 상쇄시킨다
-유아적인 미성숙함이 우리를 괴롭힌다
02. 나쁜 사람에게만 끌리는 나, 괜찮은 걸까
-평범한 남자는 끌리지 않는 그녀들
-우리가 문제 있는 연애에 빠지는 이유
-부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라
03. 잘 헤어지지 못하는 나, 괜찮은 걸까
-상대방에게 실망하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가 불편한 연애를 이어가는 이유
-그동안 당신이 구태의연하게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유기 불안은 왜곡된 기억을 지우라는 메시지다
04. 엄마에게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 괜찮은 걸까
-이성을 사귈 때마다 엄마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
-좋은 엄마, 나쁜 엄마, 이상한 엄마
-엄마를 닮아 인정받고 싶은 우리
-부모와의 애증 관계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
*불안과 만난 문화 심리 : 첫사랑과 유기 불안
chap 04. 유난히도 사랑에 약한 사람들의 불안의 심리학
01. 연애할 때마다 점집을 찾는 나, 괜찮은 걸까
-불안할 때마다 점집을 찾는 사람들
-우리의 직감이 가장 정확하다
-직감을 믿고 본능적으로 사랑하라
02. 잘나가는 사람만 끌리는 나, 괜찮은 걸까
-열등감으로 연애를 망친 사람들
-보통 사람을 잘난 사람으로 만드는 열등감의 힘
-가혹하고 잔인한 또 다른 나의 모습에서 벗어나라
-당신은 언제나 소중하다
03. 음식에 집착하는 나, 괜찮은 걸까
-불만을 폭식으로 해결하는 사람들
-폭식증의 이면엔 마음의 굶주림이 있다
-지금 이대로 살지 말라는 메시지
04. 사랑하면 어린아이가 되는 나, 괜찮은 걸까
-연애만 하면 어린아이가 되는 사람들
-어릴 때 사랑받던 모습이 아니더라도 사랑받을 수 있다
-‘있는 모습 그대로’일 때 비로소 사랑은 찾아온다
*불안과 만난 문화 심리 : 옷과 구두와 가방과 상실 불안
chap 05. 힘겨운 관계에 매달리는 사람들의 불안의 심리학
01. 이성만 만나면 숨이 막히는 나, 괜찮은 걸까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힘든 사람들
-만남을 가로막았던 공황 장애
-모순된 감정 사이에서 촉발된 감정이 공황 장애를 만든다
-마음속 부모에 대한 분노를 제대로 다루자
02. 유부남, 유부녀에게만 끌리는 나, 괜찮은 걸까
-임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그들
-일렉트라 콤플렉스가 부적절한 경쟁심을 부추긴다
-임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상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적절한 여유를 갖자
03. 이성보다 동성이 더 끌리는 나, 괜찮은 걸까
-자신이 양성애자는 아닐까란 의심을 하는 사람들
-트라우마의 후유증이 성적 취향을 만든다
-지금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동성애가 아닌 우정
04. 희생해야만 사랑하는 것 같은 나, 괜찮은 걸까
-희생적인 사랑을 하고도 사랑에 실패하는 사람들
-사랑에도 최소한의 상도商道가 있다
-무던한 희생만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라
-그동안의 원칙에 말랑말랑한 융통성을 입혀라
05. 동생의 결혼식이 편하지 않은 나, 괜찮은 걸까
-여동생의 결혼식이 마냥 편하지 않은 그녀들
-경쟁심이 낳은 후유증은 사랑도 양보하게 만든다
-마음속 냉혹한 판사는 불행할 것을 선고한다
-지금 필요한 건 ‘기억의 밸런스’
chap 06. 나쁜 생각과 걱정만 하는 사람들의 불안의 심리학
01. 섹스가 두려운 나, 괜찮은 걸까
-섹스로 인해 혼란스러운 사람들
-처벌 불안이 섹스를 무겁게 한다
-마음의 헌법을 수정하라
02. 나쁜 생각이 유독 많은 나, 괜찮은 걸까
-생각이 너무 많아 무조건 지워버리는 사람들
-우리 스스로를 잊게 만드는 트라우마
-그동안 우리를 괴롭힌 트라우마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들의 잘못된 착각
-나쁜 기억도 행복의 단서가 된다
-있지도 않은 두려움에서 벗어나라
03. 옛 애인의 안부에 집착하는 나, 괜찮은 걸까
-부질없는 미련에 집착하는 사람들
-우리는 자주 ‘가짜 걱정’을 되씹는다
-옛 연인의 안부에 집착하는 심리
-후회하지 않기 위해 무언가를 선택하는 우리
-후회하더라도 자신의 선택에 너그러워지자
04. 원리원칙에만 집착하는 나, 괜찮은 걸까
-원리원칙대로 살아서 너무도 힘든 착한 사람들
-착한 사람들의 마음속을 지배하는 자학의 힘
-애증 관계가 그들의 죄책감을 만든다
-화를 내고 싶을 때 그냥 화내라
chap 07. 이 모든 불안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불안의 심리학
01. 불안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껴안아야 하는 이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느끼기가 힘든 우리들
-정서적 고통이 있다면 피하지 말아라
-당신의 경험과 감정은 100퍼센트 정당하다
02. 불안이 당신에게 주는 선물
-모든 불안은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모든 걸 놓고 싶을 때 불안은 강력한 치료제가 된다
-불안이 우리에게 주는 진짜 메시지
-불안은 바른말 하는 우리의 친구다
03. 불안은 우리의 삶을 장식한다
-나의 불안과 너의 불안이 만날 때
-우리의 불안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를 제대로 보게 만드는 거울이 필요하다
*참고한 문화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