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멸종 프로젝트 1
강자들이 원하지 않은 아름다운 종말 『인류멸종프로젝트』 제 1권.
죽여야 하는 자에게 살殺은 생生이었고, 죽어야 하는 자에게 생은 살보다 참담했다.
Solitaire ou Solidaire? 고독을 선택할 것인가, 혹은 연대를 선택할 것인가?
지금은 어느 세월인가. 머릿속인가, 육체인가. 육체의 말초가 거미줄처럼 빼곡한 세상, 머릿속에 빗장을 걸어놓고 비열과 비겁의 선택만 고집한다. 육체의 쾌락을 위해 머릿속은 손쉬운 거짓의 평행우주만을 선택한다. 그래서 지금은 비열해 비루한 연대의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