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청산가자 2
긴박한 북핵 위기! 한반도를 둘러싼 美ㆍ中 간 비밀 협상!
나비야 청산 가자
범나비 너도 가자
가다가 날 저물어든
꽃에 들어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거든
잎에서나 자고 가자
미물인 나비도 청산을 찾아가는데…
사람은 왜 청산을 등지고 서로에게 그 무시무시한 핵무기를 들이대며 다투는지…
2006년 10월 전 세계 언론은 북한 핵 실험 감행을 대서특필했다. 설마 설마하고 걱정하던 일이 눈앞에서 터지자 전 세계는 경악했다. 북한 핵은 주변의 모든 나라를 패배자로 만들었다.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까지 북한 핵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지 않은가.
1993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독자적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남북 공동 핵 개발을 논했던 작가 김진명, 그는 누구보다 북한 핵 개발 앞에서 마음이 착잡했다. 과거나 지금이나 우리나라가 강대국의 야욕으로부터 독자적으로 나라를 지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은 변함없다. 그러나 북한 핵은 피비린내 나는 학정의 결과로 태어난 산물이기에, 도덕성이 결여된 핵은 태어나지도 말았어야 하며, 이용되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 작가인 동시에 인간으로서 그의 생각이며 염원이다. 그래서 그는 작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북한 핵 문제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소설 《나비야 청산 가자》를 집필할 수밖에 없었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미래를 내다보는 탁월한 시각으로 북핵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북한 핵 개발에 숨겨진 미국의 음모와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야욕을 냉철한 시선으로 읽어냈다. 더불어 2007년 대선 정국을 변화시킬 충격적인 시나리오도 공개했다.
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이 내놓은 대한민국 팩션!
2006년 10월29일 베이징 6자 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이 사라졌다.
북한 핵실험 성공 후 처음으로 갖는 회담, 전 세계의 이목이 모두 북경에 쏠린 시점에 그는 왜 잠적했던 것일까?
그 시간 남태평양 피지 섬에서 중국 측 대표와 북핵 장악을 위한 비밀 협상을 진행했다는 설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는데…….
조선을 일본 식민지로 전락시킨 가쓰라-태프트 밀약, 남북을 분단시킨 얄타 협정.
강대국의 손에 의해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된 가슴 아픈 역사의 기억.
지금 또다시 북핵 해결을 구실로 한반도의 운명을 둘러싼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 얄타 협정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