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읽어주고, 부모의 사랑을 그대로 전하는 방법,
바로 민감한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 키우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어요.”라고 토로한다. 또 이로 인해 자신의 무능을 탓하고 자책한다. 그러나 이건 ‘무능’이 아니라 ‘무지’를 탓해야 하는 일이다. 아이는 결코 저절로 크지 않으며, 제 먹을 밥그릇을 갖고 태어나지도 않는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가지는 편견과 오해, 아무리 해도 내 맘 같지 않은 아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
공부보다 더 중요한 우리 아이 마음 읽어주기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 전해주기
중요한 것은 조기학습의 열풍 같은 교육이 아니라 정상적인 아이들의 발달 과정을 알고, 부모의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전해 주는 것이다. 가장 믿음직스러운 동반자가 되어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아이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주는 시작이다.
자식농사에 성공하기 위한 세 가지 기초
부모에게는 수많은 역할이 주어지지만 취학 전 아이에게 꼭 필요한 세 가지 역할이 있다. 첫 번째는 민감할 것, 두 번째는 자극을 많이 제공할 것, 그리고 세 번째로는 이용 가능성이 높은 부모가 되는 것이다.
_ 민감해야 한다.
아이의 생각이나 기분, 욕구 등을 잘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어릴수록 아이는 자신을 표현하는 데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가 민감하지 않으면 아이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부터 욕구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_ 자극을 많이 제공해야 한다.
이 시기의 부모는 자녀에게 흥미롭고 교육적 자극을 제공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아이는 환경에 보다 친숙해지고 자신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시험해 보면서 주도성과 독립성을 갖추어나가게 된다.
_ 부모는 ‘이용 가능성’이 높아야 한다.
아이에게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불안할 때 위로가 되어주며 자신이 필요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 바로 엄마가 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코드 맞추기
아기가 태어나면 무엇이든 챙겨주고, 보호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생각이나 행동도 스스로 할 수 있게 격려해주는 상담자의 역할로 전환해야 한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는 부모가 많다. 나름대로는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희생하고 있지만, 아이의 발달에 코드를 맞추지 못한 실수를 범한 것이다.
아이의 코드를 맞춘다는 것은, 사실 아이를 좀더 아는 방법밖에 없다. 아이가 행동하고, 웃고, 우는 모습을 읽고 부모가 알아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바쁜 현대의 엄마 아빠들은 하루종일 아이에게 붙어있을 시간이 없다. 우리 아이의 코드가 무엇인지, 아이의 작은 행동에도 민감하게 그 마음을 읽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현대 부모들에게 가장 필요한 수업이다.
목차
1부 - 생각처럼 만만치 않은 좋은 부모 되기
1. 허용적인 부모 - 남의 귀한 아들에게 인상은 왜 쓰세요?
2. 과잉보호하는 부모 - 세상이 험해서 그러는 것뿐이라고요
3. 소유욕이 강한 부모 - 다 저 편히 살라고 그러는 거예요
4. 희생적인 부모 - 내 인생은 너를 위한 희생의 역사였어
5. 완벽주의적인 부모 - 적어도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아?
6. 독재적인 부모 - 넌 엄마가 하자는 대로만 하면 돼
7. 차가운 부모 - 사랑을 꼭 말로 표현해야 아니?
8. 위협하는 부모 - 고아원에 가서 네 맘대로 살래?
9. 버리는 부모 - 이혼이 부끄러울 건 없지만 자랑은 아니니까
10. 일관성 없는 부모 - 화가 나면 참을 수가 없어서 그렇죠
11. 자기애가 강한 부모 - 네가 이러면 사람들이 엄마를 뭘로 보겠니?
12. 자아존중감이 결여된 부모 - 난 엄마 노릇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요
2부. 우리 아이 속마음, 내가 모르면 누가?
1. 마음의 허기로 인한 폐해들 - 왜 이렇게 허겁지겁 먹어대는 건지…
2.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아이들 - 누가 보건말건 때려주고 싶다니까요!
3. 수동적인 반항 - 왜 이렇게 엄마를 실망시키는 거야?
4. 불안한 아이 - 왜 저렇게 엉뚱한 짓을 하는 거죠?
5. 눈치 보는 아이 - 눈치 보지 말고 네 생각 좀 말해봐!
6. 자기표현이 부족한 아이 - 엄마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7. 형제간의 서열 - 첫째가 귀할까, 막내가 귀할까?
8. 상상 속으로 도망가는 아이들 - 허무맹랑한 꿈 좀 깼으면 좋겠네
9. 아이의 속마음 읽기 - 그래, 그러다 망가뜨릴 줄 알았어
10. 숨겨진 의도 읽기 - 엄마랑 놀고 싶다며 왜 안 놀아?
11. 대화의 기술 - 5분 넘게 대화해 본 적이 없어
12. 우애를 다지는 대화법 - 넌 동생도 하나 제대로 못 돌보니?
13. 아이와 놀이하는 방법 - 내가 안 놀아주는 것도 아니거든요?
14. 벌주는 방법 : 타임아웃 - 매를 안 들 수가 없다니까요
15. 좋은 행동 책 만들기 - 이쁜짓을 해야 칭찬할 일이 있죠
16. 아이와의 통신비법 - 주파수를 맞추고 안테나를 올리라고?
17. 보상제도 - 당연한 일에 칭찬은 무슨…
3부. 원칙을 세워야 흔들리지 않는다
1. 아이는 부모의 거울 - 넌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러니?
2. 아이의 독특성 - 이 아인 성격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
3. 비교는 절대금물 - 형만한 아우 없다잖아요
4. 시행착오에서 배우는 책임감 - 기다려 봐 엄마가 골라줄게
5. 좌절의 필요성 - 애가 너무 우울해하는 것 같아
6. 비판을 줄여라 - 네가 뭘 잘못했는지 알겠어?
7. 엄마의 변신은 무죄 - 그건 너무 변덕스러운 것 같아서…
8. 미운 세 살 다루기 - 왜, 엄마 없이도 잘할 수 있다며!
9. 연령별 발달과업 - 네가 지금 TV나 보면서 놀 나이니?
10. 지능은 마술주머니가 아니다 - 아무래도 우리 애가 천재성이 있어
11. 지능지수시대에서 다중지능시대로 - 열심히만 하면 서울대는 왜 못 가니?
12. 물질적인 풍요 vs 지나친 근검절약 - 애 기죽일 수는 없으니까
13. 아동중심 양육법에 대한 오해 - 애가 우리 집 상전이지, 뭐
14. 오히려 위험한 낙천주의 - 크면 다 괜찮아진다니까 그러네!
부록
유아기 아동의 사회성 발달 4단계
부모기에 관한 8가지 허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