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려거든 태어나지 말아라
제1부 [살맛나는 세상을 위하여]는, 일상적인 삶속에서 실제 격은 일들을 중심으로 보다 살기 좋은 밝은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이것만은 고쳐졌으면'하는 소박한 심정을 토로한 글들이다. 아직도 기본을 무시한 상식 밖의 일들과 혼자만 잘 살겠다는 극단의 이기주의로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이 고통과 불편을 겪는 현실에 쓴 소리를 하며 저자는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염원하고 있다.
제2부 [행복지수 높이는 섬김의 미학]애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공공기관의 서비스와 사회지도층의 도덕성 그리고 바람직한 기업가 정신 등에 대한 생각과 주장을 저자가 체험한 사례를 통해 서술하며, 지금부터라도 잘못된 관습이나 관행을 바로잡아 가는 길만이 선진화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3부 [언론. 홍보, 그 빛과 그림자]에서는, 평생을 신문기자와 기업홍보 및 광고맨으로 살아온 직업인으로서의 애환을 다루었고, 특히 언론매체와 기업홍보. 광고간의 연결고리를 통해 그 불기피한 상관관계를 증언하고 있다. 간혹 대기업간의 치열한 생존경쟁의 단면을 내비치기도 하여 흥미롭다. 또 저자는 언론의 횡포와 편파 또는 불공정보도를 꼬집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민의 알 권리와 공정보도의 침해나 훼손을 경계하는 신중한 논리를 펴고 있다.
제4부 [잊지 못할 사람들, 못 다한 이야기]에서는, 우리 현대사의 한 고리를 이루고 있는 3.15의거와 10.26사태에 대한 미처 알려지지 않은 내막을 파헤치며, 이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주장을 피력함으로써 '만들어 지는 역사'와 '가려진 역사의 진실'을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나침반이 되어 준 잊지 못할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과 인연을 추억하며 존경과 사랑의 미덕을 깨닫게 해 준다.
제5부 [뒤돌아 본 나의 길, 나의 삶]에서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때로는 갈등과 좌절을 겪고, 때로는 상처를 받으며 스스로 시련을 극복해 온 저자의 자전적인 삶의 편력들을 간추렸다. 특히 누구나 평생 가슴에 묻어두었을 부끄러운 일들도 사실에 가감 없이 솔직하게 고백한 저자의 용기는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공감대를 울릴 만큼 감동적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