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 중국인을 알아야 중국 공정에 성공한다
역사를 지나간 얘기로 취급하던 시기는 지났다.
왜냐하면 역사만큼 확실한 몇 백번의 공정과정을 거친 완제품도 드물기 때문이다.
역사는 개인, 기업, 국가의 운영 전략 교과서로, 가볍지만 반드시읽어야 할 생존법칙서, 삶의 윤활유인 인생강의록, 국가와 기업을 다스리는 CEO를 위한 조직 경영론을 모두 망라한 종합서로 인간사의 모든 면을 수록한 인생의 필수품이다.
누군가 ‘한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국’에서 생존하기 위한 가이드북을 알려달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가십거리 같은 가벼운 팝콘 북 한 권을 던져 줄 것인가?
그런 얄팍한 책 한 권으로 한 나라에 도전을 하는 것 자체가 무모하다.
그렇다면 진짜 한국, 한국인을 보여주는 책은 뭘까?
삼국사기나 조선왕조실록 같은 역사서가 아닐지. 왜냐하면 이런 부류의 책들이 한국인의 눈으로 본 진짜 한국역사이고 그 안에 실패와 성공, 패권쟁투 과정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이 책이 단연 다른 책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중국인들이 고른 100가지 중국사라면 그네들의 자의식이 상당부분 반영된 사건과 인물을 골랐을 터다.
물론 그러기에 이 책은 중국인 자존감이 과할 정도로 넘치는 책이다. 그런 중국인의 시선을 따라 좇아 읽어나갈 때 그들의 속내가 무엇인지, 그들이 중요시하는 우리의 ‘혼’과 같은 그 무엇이 중국인의 정신에 자리하고 있는지, 그 선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풀어볼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 정계, 비즈니스계에서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중국의 속내를 알기 위해, 드러내놓고 가르쳐 주지 않는 중국의 진심을 이 책은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은 편식주의 중국사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중국사에 또 다른 시각의 중국 편향의식을 덧대어 균형 잡힌 중국 사상을 심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중국서적출판사는 신문출판본부가 주관하고 중국출판과학연구소가 설립한 종합출판사이다. 1986년에 창립하였고 2000년에는 ‘좋은 출판사’로 선정되었다. 출판 분야는 출판과학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한 학술성과와 저작 및 기타 사회과학류를 포함한다. 연간 150종의 도서를 출간하고 있으며 출판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주요 출판물로는 아래와 같다.
『중화인민공화국출판사료』,『중국출판논총』,『출판지식역총』,『중국출판사』,『중국활자인쇄사』,『서방육국출판관리연구』,『중국출판이론과 실무』,『국제출판원칙과 실천』,『가입WTO와 중국출판업발전』,『출판집단연구』을 출간했고, 최근에는 영어 어학관련 분야에 많은 발전을 보았으며 발간된 책으로는『실용영어900구 총서』와 고전 명저의 ‘중영대조 시리즈’가 있다. 중국서적출판사는 여러 차례 상을 받았으며 그 가운데『현대의 거짓말』은 제8회 국가 “오개일공정”상을 받았다.
목차
책을 펴내며
이 책을 읽기 전에
중국의 석학, 세계의 거장
1막 신화와 역사 사이
황하문명의 태동 l 치수에 성공한 하나라 우임금 l 은 천도의 주역, 상나라 반경 l 서주시대의 책사 태공망
2막 춘추전국 난세의 영웅들
춘추시대 패권 경쟁 l 공자, 3천명의 제자를 낳다 l 전국시대의 서막을 올린 진의 분할 l 문화계 르네상스, 제자백가의 등장 l 패권을 향한 전국칠웅의 각축전 l 스스로의 발목을 잡은 상앙의 변법
3막 진 중국 최초의 통일제국
최초의 통일황제로 우뚝 선 진시황 l 중국 자존감의 원천 만리장성 l 중국 최초의 언론탄압 분서갱유 l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 오광?진승의 봉기
4막 한 3천년의 문화를 담다
역사의 맞수, 항우와 유방 l 한나라의 태평성대 문경의 치 l 한의 숭유책, 중화주의의 초석을 이루다 l 한 무제, 골칫거리 흉노를 물리치다 l 장건, 실크로드를 개척하다 l 중국의 3천 년을 담은 사기 l 왕소군, 흉노와 화친의 메신저 되다 l 서역에서 불교가 최초로 유입되다 l 실패한 왕망의 쿠데타 l 무소불위의 세를 떨친 외척과 환관 l 두 차례에 걸친 당고의 화 l 태평도의 장각, 황건을 일으키다
5막 위진남북조?수 정치 분열과 문화다양성 공존시대
위, 촉, 오 삼국의 정립 l 삼국시대를 통일한 진 l 백만 대군을 물리친 동진의 비수대전 l 민족 융합을 시도한 효문제의 개혁 l 수 문제, 혼란기에 마침표를 찍다 l 인재 등용의 발판, 과거제를 시행하다 l 남북을 잇는 수의 대운하 건설
6막 당나라 이백, 두보를 낳은 찬란한 문화 전성기
지는 별 수나라, 뜨는 해 당나라 l 정권을 장악한 당태종 이세민 l 이상 정치의 실현, 정관의 치 l 현장, 불경을 찾아 인도로 떠나다 l 중국 최초의 여제 측천무후 l 당과 토번의 화친을 이어준 문성공주 l 당나라의 전성기, 개원성세 l 당나라의 쇠퇴를 알린 안사의 난 l 시선 이백 vs 시성 두보 l 번진 세력의 대두 l 붕당정치의 기초, 우이당쟁 l 당 멸망의 도화선 황소의 봉기
7막 송나라 문화와 과학의 르네상스
당의 멸망과 오대십국의 분열 l 조광윤, 진교의 쿠데타로 송을 건국하다 l 한잔 술로 병권을 거머쥔 조광윤 l 굴욕적인 전연의 맹약 l 시대를 앞서간 개혁, 왕안석의 변법 l 정강의 변으로 멸망한 북송 l 중국의 이순신. 악비의 등장 l 주희, 신유학을 집대성하다 l 세계로 뻗어나간 4대 발명품
8막 명나라 파란과 격동으로 점철된 시기
원, 유라시아에 걸친 최대 왕국 건설 l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 l 황위를 찬탈한 주체 정난의 변 l 사상 초유의 정화의 남해원정 l 왜구 소탕의 일등공신, 척계광과 그의 척가군 l 미완의 실패로 끝난 장거정의 경제개혁 l 동서문화교류의 가교가 된 마테오 리치 l 엄당에 대항한 양심세력 동림당
9막 청나라 근대화로의 대항해
부활한 여진족, 청나라를 건국하다 l 청의 중원 진입 열쇠가 된 오삼계의 투항 l 정성공의 대만수복 l 청나라의 태평성대, 강건성세를 열다 l 청의 필화사건‘문자의 옥’l 변방의 통치를 강화한 중가르 반란 평정 l 달라이 라마와 판첸 라마의 책봉 l 조설근과 비극적 사랑 이야기‘홍루몽’l 중국을 방문한 영국 매카트니 사절단 l 임칙서, 호문에서 아편을 모두 몰수하다
10막 근대중국 격동의 소용돌이가 몰아친 굴욕의 시간들
비극적 중국 근대화의 시작, 아편전쟁 l‘남경조약’으로 각국의 먹잇감이 된 중국 l 태평천국 운동, 실패한 유토피아 건설의 꿈 l 폐허로 남아 슬픔을 머금은 원명원 l 여걸 서태후의 등장, 신유정변 l 부국강병을 외친 양무운동 l 청일전쟁으로 일본에 밀리다 l 백일천하로 막을 내린 변법자강운동 l 의화단 소탕을 핑계로 북경에 진군한 8국 연합군 l 외압에 의한 억지춘향 신정 l 자산계급이 정계로 진출한 중국동맹회 창립 l 중국민주주의의 첫 삽을 뜬 신해혁명 l 절반의 성공에 그친 중화민국 수립 l 중국 계몽의 새 물결, 新문화운동 l 학생들에 의한 문화혁명 5.4 운동 l 인민들의 새로운 희망 중국공산당 창립 l 국민당을 향한 첫 총탄, 남창봉기 l 마오쩌둥이 일인자로 부각한 준의회의 l 중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을 몰아내다
11막 현대중국 역사의 새로운 장을 채우다
신중국 탄생으로 새로운 희망을 쏘다 l 중국인이 본 6.25 한국전쟁 l 유엔에서의 지위 회복으로 세계에 우뚝 서다 l 중국 역사를 30년 이상 퇴보시킨 문혁 l 탈마오쩌둥의 시동을 건 11기 3중전회 l 개혁개방의 선두주자, 작은 거인 덩샤오핑 l 100년 만의 다시 찾은 홍콩 l 세계경제에 보조를 맞춘 세계무역기구 가입 l 유인우주선의 꿈 '션져우' 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