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일본 문화의 특성을 '국화'와 '칼'이라는 두 가지 극단적인 상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목적으로 삼은 것은 일본에 대한 단순한 기행이나 견문기가 아니다. 문화인류학이라는 학문적 방법론에 근거해 평균적 일본인의 행동과 사고의 틀(Pattern)을 탐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국화는 평화를 상징한다. 칼은 물론 전쟁이다. 이 책은 국화(평화)를 사랑하면서도 칼(전쟁)을 숭상하는 일본인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해부했다. 즉, 국화와 칼로 상징되는 극단적 형태의 일본 문화를 다각도로 탐색하고 전쟁중의 일본인, 메이지유신, 덕의 딜레마, 인정의 세계, 자기 수양, 패전 후의 일본인 등으로 나눠 문화인류학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저자소개
1936년 경남 진영에서 태어났다. 2001년 서울대 인문대학에서 정년퇴직하여 2006년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명지대 석좌교수로 있다. 문학사와 문학이론연구, 작가론, 작품론을 위시한 실제 비평, 예술론.에세이 등 문학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거대한 학문적, 문학적 성과를 이룩하면서 문학사가이자 문학평론가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73년 현대문학 신인상, 1987년 한국문학 작가상, 대한민국문학상(평론 부문), 1989년 김환태평론문학상, 1991년 팔봉비평문학상, 1994년 요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이광수와 그의 시대>, <임화 연구>, <한국 현대 현실주의 소설 연구>, <김동리와 그의 시대>, <김윤식 선집>(전7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