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
고난 속에서도 심청은 효를 행한다.
어린 나이에 동냥을 나간다거나 품팔이를 하다가 급기야는 자신의 몸을 팔아 아버지를 구하는 데까지 이른다.
결국 왕후가 되어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효를 행하면 훌륭하게 된다는 윤리적 당위성을 내세운다.
그러면서도 정작 보여 주는 것은 현실의 어려운 상황들이다. 대체로 심청전에서 말하는 것들은 가난에 찌든 현실이다.
작품을 읽으면서 현실감이 없는 심 봉사에 대하여 거듭 의문이 일어나기도 한다.
뺑덕어멈을 통하여 관념적 허위를 비판하고 현실적 삶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