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파리대왕

파리대왕

저자
유혜경
출판사
소담출판사
출판일
0000-00-00
등록일
2003-04-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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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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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무더위로 오전내내 그들의 귀에 들리는 유일한 소리는 산호초에 부딪혀 길게 부서지는 요란한 파도소리뿐이었다. 두 소년은 얼굴을 마주 보았다. 한편에는 사냥과 술책과 신나는 희열과 전락의 세계가 있었고, 또 한편에는 동경과 좌절된 상식의 세계가 있었다.'


안전한 장소로 공수되던 초등학교 아동들이 열대 지방의 무인도에 추락하게 된다. 처음 소년들은 서로 협조하여 험난한 날을 잘 헤쳐 나가지만 곧 대부분의 소년들은 원시적인 야만 상태로 변해 버리고, 그들에게 남아있던 문명의 흔적은 점차 사라져 간다. 건전한 정신이 소년들과 악의 충동에 사로 잡혀있는 소년들의 충돌에서 현대가 처해 있는 가장 중요한 철학 내지 심리학적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세 아이를 볼때 회의진행의 소유인 랠프에게 자연스레 어떠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는건 어떤 조직에서든 인간이 상징적 구속력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소라의 무시와 파괴는 양식의 합법성가 파기를 상징하며, 새끼돼지 소년이 쓰고 있는 안경은 지식과 문명을 상징한다. 이런것들이 차츰 깨어지는 과정에서 문명의 점진적인 퇴조를 시사하고 있다.
아슬아슬하고 매혹적인 모함담 뒤에 숨어서 현대 사회와 그 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고, 인간사회가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과 결함을 상징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와 동시에 그 결함은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개인들의 본성 속에 그 근거를 두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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