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과 함께 읽는 프랑스 문화이야기
영어판으로만 50만 질이 팔린 세계문화 안내서의 최고봉--<제노포보스 가이드>!
명 저널리스트 유시민과 함께 읽는 프랑스편
프랑스의 상징동물이 장닭인 이유는? 1. 알은 낳지도 못하는 주제에 시끄럽다. 2. 다른 수탉이 나타나면 온갖 소란은 다 피우며 쫓아낸다. 3. 자기 집은 절대 잊지 않는다.
똑같은 것은 지겨워 죽는, 실험정신이 강한, 지성과 감각을 중요시하는, 형식을 잘 따지고 법규를 신뢰하는, 음식이 필생의 토론 주제인, 포도주, 영화, 패션 등이 자기 나라의 상징어인, 자기 나라 말이 최고라고 진짜 심각하게 생각하는, 프랑스. 그 프랑스의 모든 것.
저자는 `내부 고발자`의 자세로 자기가 태어나 자란 나라의 문화를 예리하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낱낱이 파헤쳐 보인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이방인다운 태도를 견지하면서 자기가 살고 있는 나라 사람들의 문화적 특성과 장점을 해학적인 어조로 묘사하고 있다.
저자가 가진 정보는 정확하며, 그 정보를 처리하는 시각은 비판적이다. 몇 달 여행해 본 정도의 경험만으로 쓴 문화기행이나, 몇 년 정도 단순한 `아웃사이더`로 살아 본 경험을 풀어 쓴 외국문화 안내서와는 아예 비교할 수조차 없는 빼어난 외국문화 가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