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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두운 내면을 투사하는 탐미적 감성의 홀로그램
역사적 기억을 잃어버리고 덧없음의 저주를 받은 현대의 삶에서 어떤 소설이 가능한가. 이응준 소설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응답이다. 포스트 모던한 상황을 사는 젊은 세대의 미적 감성에서 자라나온 그의 소설은 부유하는 이미지와 명멸하는 레토릭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교섭하는 외로운 개인의 자기 인식을 이야기한다. 이응준 소설을 특징짓는 우울하고 감상적인 나르시시즘은 그의 세대 작가들의 문학 에서 낭만적 영혼이 획득한 가장 관능적인 육체에 해당한다.

저자소개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독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시단에 등장하였고,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장편소설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등이 있다.

1. Lemon Tree
2. 이교도의 풍경
3. 내 가슴으로 혜성이 날아들던 날 밤의 이야기
4. 그녀에게 경배하시오
5. 이미 어둠의 계보를 알고 있었다
6. 지평선에서 헤어지다
7.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해설/강상희 순결한 낭만주의의 비의 혹은 슬픈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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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